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은 다양한 이유로 곤경에 빠진다. 이런 곤경에 빠졌을 때, 현재 우리 사회는 어떤식으로 청소년을 대하고 있으며, 고칠점이 있다면 어떻게 바뀌어 나갈수 있을까? 「소년범 — 죄의 기록」은 서울신문에서 다양한 소년범들을 취재하며, 그들을 둘러싼 환경, 그리고 그들 사이의 문화를 밀착 인터뷰를 통해 자세하게 분석한다.
「소년범 — 죄의 기록」의 취재 인터뷰 파일에는 각자가 경험한 피할 수 없는 환경들, 사회 구조에 대한 불만, 불신, 그리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생생하게 담겨있었다. 타이틀에서 사용된 레터링은 정상적인 서체를 여러 부분으로 자른 뒤, 이 조각들의 외곽선이 두꺼워졌다 얇아지기를 반복하며 어쩔수 없이 파괴되는 면의 형태를 이용해 제작했다.
기사 본문에 삽입된 인포그래픽은 흔히 사용하는 데이터를 명확하고 한눈에 보여주는 형식보다는, 서성거리며 움직이는 군집을 표현하거나, 물건 일러스트를 나열하는 등 ‘규격’에 맞지 않는 인포그래픽을 사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인포그래픽의 의도를 달성하는데는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