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발발한 예멘 내전으로 수많은 예멘인은 세계 각지로 피난을 가는 수 밖에 없었다. 그중 561명의 난민이 2018년 제주도로 입국했으며, 단 두명밖에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은 예멘 난민에 혐오적인 입장을 취하고, 난민법 폐지를 요구했다. 「8,000km를 날아온 낯선 질문 - 예멘 난민 1년 보고서」는 이 때로부터 1년 후, 한국 사회 각지로 흩어진 예멘인을 취재하고, 한국 사회의 대응은 어땠는지 진단한다.
「8,000km를 날아온 낯선 질문 - 예멘 난민 1년 보고서」의 인트로 배경에는 시사인에서 취재한 난민들이 제주도에 도착하기 전까지 거쳐왔던 국가의 모양이 이어지며 대한민국으로 끝이 난다.
메인 비주얼에는 아랍어를 형태적으로만 해석한 타이포그래피가 사용되었다. 순수하게 한글에 이미 있던 글리프는 한글 글꼴에서 제공하는 글꼴을 그대로 사용하고, 한글에 원래는 없던 아라비아 숫자, 문장 부호, 영문은 아랍어를 형태적으로만 조합하여 제작했다.